확신 없이 경영학을 택했지만 4년 동안 회계·재무 쪽으로 방향이 좁혀진 과정
경영학을 택한 건 뚜렷한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자연계였는데, 수능 결과를 보고 진로를 바꿨습니다. 그때 선택의 기준은 4년 동안 버틸 수 있을까였는데, 경영학은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 다 건드려볼 수 있다는 점이 일단 맞았습니다. 대안으로 심리학이나 사회학도 봤는데, 취업 가능성보다 커리큘럼의 다양성을 더 중심에 뒀습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서 마케팅보다 회계와 재무 쪽에 흥미가 더 생겼고, 그게 지금 이 직무로 이어졌습니다. 학과를 선택할 때 방향을 다 알고 들어간 건 아니었는데, 4년 동안 배우면서 뭘 더 파고 싶은지가 점점 좁혀졌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과정 자체가 면접에서 얘기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배경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