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입장을 먼저 파악하고 접점을 찾는 결
학부 캡스톤 팀에서 설계 방향을 놓고 팀원과 두 달 가까이 의견이 갈렸습니다. 저는 경량화를 먼저 해결하자는 입장이었고, 팀원은 강성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각자 근거가 있어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팀원이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팀원이 참고한 논문과 사례를 같이 검토했고, 강성 기준이 먼저 확정돼야 경량화 범위도 정해진다는 논리가 맞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저는 경량화 안을 그 강성 범위 안에서 다시 설계했고,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갈등이 해결된 게 아니라 서로 제약 조건을 공유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