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절차·규정을 글자가 아니라 그 목적으로 이해해 적용하는 접근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에서 규정을 다루는 활동을 하며 배운 건, 규정을 글자만 외우면 막힌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실에는 규정에 딱 안 맞는 상황이 늘 생겼고, 그때 글자만 알면 판단을 못 했습니다. 한 번은 저는 규정을 덮어놓고 글자대로만 적용했다가, 현실과 안 맞는 결론을 낸 실패를 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규정을 볼 때, 그 규정이 무엇을 위해 있는지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그 의도를 알면, 글자에 없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가 보였습니다. 법적 절차나 규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제 접근 방식은, 규정을 덮어놓고 외우는 게 아니라 그 규정이 지키려는 목적을 이해해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의도를 알면 규정이 살아 있는 도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