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 커뮤니케이션 — 비유·시각화·사례로 핵심 전달
복잡한 공학 개념을 비전문가에게 전달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상대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전문 용어를 쓰면 내용보다 용어 해석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에, 익숙한 것에 빗대어 설명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수업 발표에서 네트워크 라우팅 개념을 우체부가 편지를 배달하는 방식으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전공자보다 비전공자들의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시각 자료도 중요합니다.
다이어그램 하나가 세 문장보다 빠를 때가 많기 때문에, 개념을 설명하기 전에 흐름을 보여주는 그림을 먼저 제시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설명을 끝낸 후에는 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해드릴게요라며 상대에게 요약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전달이 됐는지는 말한 사람이 아니라 들은 사람이 판단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