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기대와 본인 노력을 분리하고, 1년을 어떻게 채울지를 먼저 그리는 결
임시직이라는 계약 형태를 처음 접했을 때, 재계약 여부는 결국 조직의 판단이라는 점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걱정을 기대로 풀기보다 주어진 1년을 어떻게 채울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수인계가 필요한 업무라면 관련 절차를 인수 문서로 정비해 두는 것, 반복 처리 업무라면 오류율을 낮추고 기록을 남기는 것처럼 측정 가능한 결과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재계약이 되지 않더라도 이 자리에서 쌓은 흔적이 다음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재계약 기대만 앞세우면 오히려 주어진 기간을 온전히 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잘 일하는 것을 먼저 보여주고, 재계약은 그 결과가 이끌어야 하는 것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재계약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