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진료 행동으로 번역
제가 지키는 원칙은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먼저 배제하는 것입니다. 흔한 진단으로 설명되는 증상이라도 위중한 감별진단을 먼저 확인합니다.
흉통 환자에서 근골격계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저는 심근경색과 대동맥박리, 폐색전증을 배제하기 전에는 그 진단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확률이 낮아도 놓쳤을 때의 결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남발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위험 인자와 병력으로 사전 확률을 평가한 뒤 필요한 검사를 선택합니다. 확률과 중대성을 함께 놓고 판단하는 것이 제 진료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