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가 직무와 닿는 자리를 짚고, 한계와 보완 동선을 함께 보여주는 결
건축학 학위가 이 직무에 닿는 자리를 먼저 생각해봤습니다. 도면을 읽고 공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학위 과정에서 훈련된 부분입니다. 시설 관리나 공사 관련 업무에서 도면을 보고 현장을 이해하는 속도가 비전공자보다 빠릅니다. 구조 기초 지식도 있어 건물 결함이나 공사 범위를 설명할 때 기술 담당자와 같은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계도 있습니다. 건축학 학위가 법규·인허가·시공 실무를 전부 다루지는 않습니다. 이론 설계와 실제 공사 사이의 간극이 있고,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솔직한 부분입니다. 보완 동선으로는, 관련 법규는 법령 정보 시스템에서 직접 찾아 익히고 있고, 시공 현장 방문 기회가 생기면 적극 참여해 경험을 쌓으려 합니다.
학위는 출발 언어이고, 실무는 그 언어를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