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맥락 관찰로 요구사항 발굴
제품 개발 수업에서 사용자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설문 응답만으로 요구사항을 파악하려 했는데, 맥락 없는 답변이 많아 실제 문제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후 사용자가 제품을 실제로 쓰는 상황을 관찰하면서 인터뷰하자 전혀 다른 불편함이 보였습니다. 설문에는 없던 소음 문제와 물 용량 인지 이슈가 나왔고, 이걸 반영한 프로토타입이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고객의 말보다 행동을 먼저 보는 게 요구사항 파악의 핵심이라고 배웠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 요구사항 수집을 할 때 항상 사용 환경을 먼저 묻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품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를 모르면 핵심 불편함을 놓치기 쉽습니다. 정수기처럼 생활 밀착 제품일수록 사용자의 일상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