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공간 기획의 출발점은 실제 사용 동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스튜디오 프로젝트에서 사용자 관찰 조사를 먼저 진행한 적이 있는데, 도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병목 지점과 자주 머무는 구역을 직접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선 계획과 조명 배치를 조정했을 때 이전 안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흐름이 나왔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고객 인터뷰나 유사 공간 방문 조사를 통해 같은 원리를 적용하고 싶습니다. 특히 공간을 가장 많이 쓰는 주요 고객군의 행동 패턴을 먼저 파악하면, 설계 단계에서 불필요한 수정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경험 데이터가 기획의 첫 레이어가 될 때 가장 좋은 공간이 나오고, 그 과정이 설계 근거를 명확히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