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브랜드 가치를 공간에 담으려면 먼저 브랜드의 핵심 언어를 시각·공간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학교 인테리어 기획 수업에서 브랜드 키워드 → 공간 무드 보드 → 재료·색상 팔레트 순서로 작업한 적이 있는데, 이 단계를 거치면 임의로 보이는 설계 결정 하나하나에 브랜드 근거가 생깁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브랜드 담당자와 초기 인터뷰를 통해 '이 공간에 들어서는 고객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냐'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게 효과적이라고 배웠습니다. 그 답이 조명 색온도, 마감재 질감, 동선의 여백감 같은 구체적인 설계 기준으로 연결됩니다.
브랜드 일관성은 로고나 색상 뿐 아니라 공간이 주는 체류 경험 전체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