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경험 기반 접근
공간 개발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결은 그 공간을 쓰는 사람이 어떤 자리에서 머무는가입니다. 설계자 시야로만 계획한 공간은 실제로 쓰일 때 예상 밖의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발주처·내부 부서·시공사 세 자리가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가진다는 걸 먼저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 차이를 조율하지 않으면 공정 중반에 방향이 어긋나는 경험을 실습에서 겪었습니다. 제약 조건은 법규·예산·일정 순서로 확인하고, 변경 불가 자리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자리를 처음부터 구분해 둡니다. 한계도 있습니다. 사용자 조사나 공간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가정에 기대야 하는 자리가 생깁니다. 그 자리는 가정임을 명시하고 검증 계획을 세워 두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