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유형·본인 역할·양쪽 입장·결과 중심
가장 기억에 남는 갈등 해결 경험은 현장 협력업체와 원청 간 작업 범위 분쟁에서 중간에서 정리 역할을 맡았던 때입니다. 협력업체는 계약 범위에 없다고 했고, 원청은 당연히 포함이라고 봤습니다. 저는 먼저 계약서와 현장 지시서를 각자에게 다시 읽게 하는 방식을 써봤습니다. 양쪽 다 자기 해석만 내세우는 상황이어서, 문서를 함께 보는 것이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들기보다 계약 문서에서 확인되는 사실과 해석 영역을 구분하면서 정리했습니다. 팀장이 최종 조율을 했고, 저는 자료 정리 역할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합의에 도달했고, 이후 같은 자리에서 재분쟁이 없었습니다. 갈등은 빨리 직면하는 것이 늦게 터지는 것보다 낫다는 것과, 문서가 감정보다 빠른 합의를 만든다는 점을 배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