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경험 기반 접근
요구사항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묻는 건 이 문서를 누가 어떤 자리에서 읽는가입니다. 시공사가 읽는 자리와 발주처 담당자가 읽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독자를 먼저 정하지 않으면 한 문서가 양쪽에 다 불친절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내용은 이행해야 할 자리·선택 가능한 자리·명시적으로 제외할 자리 세 가지로 나눠 적습니다. 한 덩어리로 묶으면 해석 차이가 생기고, 나중에 분쟁 자리가 됩니다. 근거는 사용자 신호와 법규 기준을 우선하고, 내부 기준은 그다음으로 둡니다. 감으로 정한 요구사항은 검토 때 어김없이 흔들립니다. 제가 아직 가늠하지 못한 자리는 이해관계자가 많을 때 우선순위 충돌을 조율하는 경험입니다. 그 부분은 현장에서 배우며 채워 가겠다는 결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