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일정 환경에서 하루 첫 2시간을 딥워크 블록으로 고정하고 결과를 기록하는 방식
자율출근제 환경에서 일한 경험은 프리랜서 프로젝트에서 처음 생겼습니다. 아무도 시간을 관리해주지 않는 환경에서 처음에는 집중 시간과 미팅 시간이 뒤섞여 하루가 끝날 때까지 핵심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하루 첫 2시간을 딥워크 블록으로 고정하고, 그 시간에는 슬랙·이메일 알림을 모두 끄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하루 끝에 완료·미완료 항목을 기록해 다음 날 우선순위에 반영했습니다. 이 루틴을 3주 유지하자 주간 산출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다만 팀 미팅이 예고 없이 생기면 블록이 깨지는 경우가 있었고, 소통 비용이 올라가는 점이 자율 일정의 실제 한계였습니다. 자율 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인식이고, 그 인식이 없으면 자유가 오히려 불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