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수술·분만 관련 실습 경험을 본인 시점으로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산부인과 실습 기간에 저는 분만실과 수술 준비 과정을 옆에서 거드는 일을 맡았습니다. 약 한 달 동안, 분만을 앞둔 산모의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수술이 잡히면 기구와 물품을 점검하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분만실의 빠른 속도에 압도돼, 무엇을 먼저 챙겨야 할지 몰라 멈칫한 적이 많았습니다. 한번은 물품 목록 하나를 빠뜨려 선생님이 직접 챙기시는 걸 보고, 그 뒤로는 준비 목록을 출력해 칸을 채워 가며 확인했습니다. 산모의 진통 간격을 기록하고, 변화가 보이면 바로 보고하는 일도 맡았습니다. 이 경험에서 저는 산부인과 업무가 두 사람의 안전을 동시에 살피는 일이라는 무게를 처음으로 실감했고, 준비의 빈틈 하나도 가볍게 보지 않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