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기준을 먼저 세우고 조건부로 답하는 결
이 물음에는 제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고 거기서 판단을 끌어내는 쪽이 솔직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기준은 투표가 자기 삶에 닿는 결정에 목소리를 내는 일인가입니다. 그 기준에서 보면, 세금이나 교육처럼 청소년의 삶에 직접 닿는 사안이 분명히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넓히는 방향에 조건부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다만 반대 입장의 논리도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 없이 휩쓸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연령선을 한마디로 옳다 그르다 하기보다, 정보 접근과 교육이 같이 가야 한다는 조건을 단 채로 생각을 두고 있습니다. 한쪽을 외치기보다, 어떤 조건이 갖춰질 때 그 방향이 의미가 있는지를 같이 보는 게 맞다고 정리하게 됐습니다. 핵심은, 본인 기준을 세우고 반대 논리도 인정한 채 조건부로 판단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