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직군의 언어를 먼저 파악하고 공통 언어로 기록·합의하는 결
마케팅 외 직군과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상대의 언어로 먼저 이해하는 것입니다. 개발팀이나 운영팀은 마케팅 지표보다 구현 가능성이나 리소스 결을 먼저 봅니다. 인턴 때 상품 운영 팀과 프로모션 일정을 맞추는 과정에서 제가 쓰는 CTR·전환율 용어를 운영팀에선 낯설어 했고, 이쪽은 재고·납기 사이클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협업 킥오프에서 먼저 각 팀이 신경 쓰는 숫자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회의 후에는 결정 사항을 짧은 텍스트 한 줄로 공유해서 오해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다른 말을 했다는 상황이 줄어들더라고요. 협업은 설득보다 조율이라고 생각하고, 관계 결이 좋아야 일도 수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