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맥락 재설계 결
인턴십 때 B2B 앱의 일본어 현지화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텍스트만 교체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현지 사용자가 서비스를 탐색하는 맥락 자체가 달라서 네비게이션 구조까지 수정하게 됐습니다. 그 경험에서 글로벌 진출은 번역이 아니라 맥락 재설계라는 걸 배웠습니다. 전략을 세운다면 현지 사용자 인터뷰와 경쟁사 분석으로 맥락을 먼저 파악하고, 작은 베타로 가설을 검증한 뒤 규모를 키우는 순서를 선호합니다. 실제로 기능 우선순위를 현지 피드백 기반으로 재조정했더니 초기 온보딩 완료율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아직 한 시장에만 참여해봐서 다양한 문화권 변수를 충분히 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맥락 먼저, 기능은 나중이라는 순서가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그때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