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때 구매·재고 DB 키값 불일치를 맞추면서 SI가 기준 조율 문제임을 실감
SI를 처음 들은 건 전산 수업이 아니라 프로젝트 발표를 들으면서였습니다. 고객사가 여러 시스템을 쓰고 있는데 이걸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한다는 설명이었는데, 처음엔 그게 왜 어려운지 몰랐습니다. 직접 겪어본 건 인턴 때였는데, 구매 시스템과 재고 시스템의 코드 방식이 달라서 두 DB가 같은 항목을 다른 키값으로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불일치를 맞추는 매핑 작업이 SI의 현실이라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SI는 단순히 시스템을 연결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과 언어로 만들어진 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술보다 표준 정의와 이해관계 조율이 더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의미를 짧은 경험에서도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