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학교 마케팅 동아리에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기획하며 디자인 팀과 처음으로 실질적인 협업을 해봤습니다. 초기에는 "느낌 있게 만들어주세요"처럼 방향을 모호하게 전달하다 수정이 세 번씩 반복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획 단계에서 레퍼런스 이미지, 핵심 메시지, 텍스트 노출 비중을 담은 브리프를 먼저 공유했습니다.
콘텐츠 목적과 타깃 독자가 명시되니 디자이너가 방향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었고, 수정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메시지 우선순위 합의입니다. 비주얼이 아무리 완성도가 높아도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묻히면 콘텐츠 본연의 기능을 잃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획 초반에 '이 한 장에서 사용자가 하나만 가져간다면 무엇인가'를 먼저 정하고 브리프 첫 줄에 적는 습관을 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