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전사 데이터 표준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업 부서와의 합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팀이 혼자 만든 표준은 현업 담당자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실무 현실에 맞지 않아 채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데이터 거버넌스 수업에서 케이스 스터디를 분석했는데, 표준 정착에 성공한 사례는 대부분 정의 단계에서 현업 참여가 있었고, 실패한 사례는 기술팀 단독 설계 후 일방 통보 방식이었습니다. 표준은 문서화와 접근성이 함께 갖춰져야 실제로 쓰이는데, 표준 정의서가 공유 드라이브 깊은 곳에 묻혀 있으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검토와 갱신 주기를 처음부터 정해두는 것도 중요한데,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데이터 정의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표준 수립의 목표는 모든 팀이 같은 기준으로 데이터를 읽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