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동선과 운영 효율을 함께 의식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결
신규 매장 레이아웃을 잡을 때 저는 고객이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의 동선을 먼저 그립니다. 어떤 상품을 가장 먼저 보여줄지,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구간이 어디인지가 배치의 기준이 됩니다. 브랜드 톤과 상품 특성도 반영해야 해서, 가장 잘 팔리는 카테고리와 신규 카테고리를 어느 구간에 두는지에 따라 매출 구성이 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직원 이동 동선과 재고 보충 경로도 설계에 포함했는데, 고객 동선과 겹치면 영업 시간 중 혼잡이 생깁니다. 레이아웃 설계 후 POS 데이터와 히트맵으로 고객 실제 이동 패턴을 확인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예상과 다른 자리가 항상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데이터를 반복하는 사이클이 레이아웃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