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과 청중을 먼저 좁히고 성과 지표를 사전에 정의하는 결
대학 마케팅 학회에서 100명 규모 세미나를 처음 기획했을 때, 초청 연사를 먼저 정하고 주제를 뒤에 잡는 순서로 시작했습니다. 행사 당일 참석자 설문을 보니 콘텐츠와 기대 수준이 안 맞는다는 응답이 절반 넘게 나왔고, 청중 정의부터 시작했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음 행사 때는 목적을 먼저 정했는데, 리드 확보가 아닌 기존 회원 관계 강화가 목표였고 그에 맞춰 패널 토론 형식을 골랐습니다. 성과 지표도 참석 인원 대신 행사 후 커뮤니티 재참여율로 잡았더니 기획 방향이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타깃 청중과 목적이 바뀌면 형식도 지표도 다 따라가야 한다는 걸 두 번 기획하면서 배웠습니다. 지금도 세미나를 시작할 때 누구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가장 먼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