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신호를 먼저 읽고 방식을 조정하는 결
교환학생 6개월 동안 현지 학생 단체의 SNS 기획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국에서 하던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더니 반응이 거의 없었고, 댓글보다 리포스트를 훨씬 많이 쓰는 문화라는 걸 한 달 뒤에야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현지 피드를 분석했어야 했는데 제 방식을 먼저 믿었던 게 실수였습니다. 그 뒤 현지 멤버 3명과 주 1회 피드백 자리를 만들었고, 포스팅 형식을 현지 관행에 맞게 조정했더니 리포스트 수가 늘었습니다.
정량 확인은 없었지만 팀 내부에서 콘텐츠 반응이 달라졌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익힌 결이 그대로 옮겨지지 않는 자리가 분명히 있고, 새 시장에서는 현지 신호를 먼저 읽는 것이 제 첫 행동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