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글로벌 마케팅 수업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정한 브랜드 설계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기준으로 브랜드 톤을 설정했는데, 팀원 중 베트남 교환학생이 "이 색상은 현지에서 조문을 연상시킨다"고 알려줘 방향을 바꾸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컬러 코드, 슬로건 표현 방식, 가격 포지셔닝을 시장별로 분리해서 검토했습니다.
현지 소비자 리뷰와 SNS 트렌드 키워드를 언어별로 수집해 공통점과 차이를 정리한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브랜드 설계에서 문화적 맥락은 전달력의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도 수신자의 맥락에 맞지 않으면 전달이 안 된다는 걸 직접 경험하며 배웠습니다. 현지화는 언어 번역이 아니라 감각의 번역이라는 말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