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경험을 새 맥락에 맞게 다듬고 성과와 한계를 같이 꺼내는 결
마케팅 학회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와 연계한 프로젝트에서 SNS 콘텐츠 3개월 치를 혼자 기획하고 성과 분석까지 맡았습니다.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인게이지먼트를 올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잡으려다 처음 두 달은 결이 어정쩡한 콘텐츠만 나왔습니다. 세 번째 달에 브랜드 톤은 색조와 어투에서만 지키고, 콘텐츠 방향은 성과 데이터를 기준으로 잡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나서야 방향이 잡혔습니다. 결과적으로 팔로워 대비 저장률이 전달보다 2.3배 올랐습니다. 이 경험을 새 자리에 활용한다면 브랜드 정체성이 어디서 오는지 먼저 파악하고, 새 맥락에 맞게 실행 방식을 다듬는 단계를 따로 둘 것입니다. 성과를 낸 부분과 미흡했던 부분을 같이 들고 가는 게 더 솔직한 시작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