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관심사 파악 → 메시지 맞춤 → 직설과 배려 트레이드오프
인턴 시절 마케팅·물류·CS 세 팀과 동시에 소통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처음엔 같은 내용을 동일하게 전달했다가 반응이 전혀 달랐습니다. 물류팀은 일정 중심으로 듣고 싶어 했고, CS팀은 고객 불만 영향을 먼저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 이후로 같은 내용이라도 상대 팀의 우선순위에 맞게 앞단 메시지를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소통 노트를 만들어 각 이해관계자의 주요 관심사를 메모해 두면서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직설적으로 요청해야 하는 상황과 상대 일정을 배려해서 여유를 두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설과 배려 사이에서 판단을 잘못하면 어느 쪽도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온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이해관계자가 많을수록 소통 방식을 표준화하는 것보다 상대에 맞게 조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