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 지식 활용 경험 구체적으로
드론 설계에서 비행제어기(FC)와 통신 모듈을 다루면서 전자공학 지식이 어느 순간부터 필수가 됐습니다. IMU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때 필터 설계가 안 되면 자세 추정 오차가 누적돼서 기체가 불안정해졌는데, 칼만 필터를 직접 구현하면서 제어 이론과 전자 신호 처리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체감했습니다. 기계 구조를 설계하는 팀원과 일하면서 진동이 센서 신호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민했고, 결국 두 영역을 같이 이해해야 문제가 풀린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학과 경계를 넘어 보는 게 좋은 엔지니어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영역의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사람이 팀에 있을 때 설계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자주 했고, 소통 비용이 줄어드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경계를 넘는 학습이 실제 업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