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식당 앱과 배달의민족의 구조적 차이를 사용자 목적과 생태계 관점에서 비교
두 서비스는 음식 주문이라는 표면은 비슷하지만 생태계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식당 앱은 폐쇄형 플랫폼입니다. 사용자가 특정 회사 임직원으로 고정되고, 옵션은 사내 메뉴로 한정되며, 경쟁이나 이탈이 없는 구조입니다. 핵심 과제는 편의성과 운영 효율입니다. 배달의민족은 오픈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수십만 가게가 경쟁하고 사용자는 선택지가 많아 이탈이 쉽습니다. 핵심 과제는 검색 품질, 리뷰 신뢰성, 배달 속도입니다. 광고 수익 구조도 있고 라이더와 가게 사이의 3자 관계를 중개하는 복잡성이 있습니다. 제가 이 차이를 흥미롭게 보는 건, 같은 '음식 앱'이어도 문제 정의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내 앱은 마찰 제거가 목적이고, 오픈 마켓은 선택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용자 목적이 달라지면 좋은 제품의 기준도 달라진다는 걸 이 비교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