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조직을 이끌며 목표와 소통 방식을 정비한 경험을 푸는 결
대학 때 전기공학 학회에서 1년간 학술부장을 맡았습니다. 세미나 기획과 스터디 운영이 주된 역할이었는데, 처음에는 제가 자료를 다 준비해서 끌고 가려다 보니 참여자들이 수동적으로 앉아만 있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중간에 방식을 바꿔서 주제만 정하고 발표는 돌아가면서 맡기는 구조로 바꿨습니다.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는 회원도 있었는데, 발표 후에 오히려 더 깊이 이해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회원 수가 줄던 추세에서 그 학기는 세미나 참여율이 전 학기보다 30% 올라갔습니다. 제가 배운 건 이끄는 게 항상 앞에서 당기는 게 아니라, 구성원이 직접 움직일 자리를 만드는 것도 리더 역할이라는 점입니다. 그 경험이 지금도 팀에서 제 역할을 생각할 때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