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 본 차이에서 끌림을 푸는 결
저는 임베디드 쪽에 더 끌립니다. 막연한 선호가 아니라 둘 다 조금씩 해 보고 느낀 차이 때문입니다. 웹은 바꾸면 바로 화면에 보이는 즉각성이 강점인데, 임베디드는 내가 짠 코드가 실제 장치를 움직이는 손맛이 있었습니다. 학부 과제로 센서로 모터를 제어할 때, 코드 한 줄이 물리적 동작으로 바로 이어지는 게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려운 점도 거기서 나옵니다. 임베디드는 눈에 안 보이는 제약이 많습니다. 메모리가 빠듯하고, 문제가 나도 화면에 로그를 띄울 자리조차 없을 때가 있어, 웹에서처럼 찍어 보며 디버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어려움을 추측을 줄이는 문제로 봅니다. 보이지 않으니, 재현 조건을 좁히고 가설을 하나씩 끄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