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장소나 맥락에서 무엇을 팔지를 묻는 질문에 관찰과 맥락 분석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서술
이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 뭘 팔지보다 누가 오는지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소가 정해져 있다면 그 공간에 오는 사람의 패턴이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라면 그 공간을 하루 동안 관찰했을 것입니다. 어떤 시간대에 어떤 사람이 오는지, 얼마나 머무는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를 살펴보았을 것입니다. 인턴 때 오프라인 부스 운영을 도운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우리가 팔고 싶은 것을 내놓았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20분 정도 관찰한 후 '이 사람들은 잠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바쁘게 이동 중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손에 들고 이동하면서 쓸 수 있는 것만 앞에 두었더니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뭘 팔아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제 답은 관찰 없이 나온 아이디어는 추측일 뿐입니다입니다. 가장 좋은 답은 그 공간에서 20~30분 보내고 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틀릴 수 있지만, 데이터 없이 내는 아이디어보다 작은 관찰 하나가 더 근거 있는 판단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