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보는 나를 구체적 에피소드로 서술
친구들은 나를 "일단 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 어떤 계획이 나왔을 때 다들 망설이는 동안 내가 먼저 예약하거나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말을 듣는 것 같다. 실제로 대학 졸업 여행 준비를 맡았을 때, 숙소·교통·일정을 혼자서 정리한 스프레드시트를 하루 만에 만들어서 공유했다. 그때 팀원이 "어떻게 이미 다 됐냐"고 했는데, 그냥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렇게 됐다. 관계에서는 얘기를 들어주는 역할보다 정리해주는 역할을 더 자주 맡는 것 같다. 고민이 긴 친구한테 "그럼 네가 원하는 게 이거 아니야?" 하고 정리해주면 스스로 결정이 빨라진다고 한다. 부정적인 피드백으로는 가끔 너무 빠르게 결론 내리려 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 부분은 지금도 의식적으로 조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