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
물류 스타트업 인턴 때 배송 지연 민원을 집중적으로 맡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명절 직전에 들어온 사례였습니다. 고객이 선물용으로 보낸 물건이 주소 오류로 반송됐고, 이미 3일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시스템 상 재배송 처리만 안내했는데, 고객이 수령 가능한 날짜가 명절 이후라 목적 자체가 사라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담당 MD에게 직접 연락해 긴급 배송 경로를 확인하고, 물류팀과 조율해 당일 발송 예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명절 전에 도착시켰고, 고객에게 경과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공유했습니다. 그 뒤로 민원은 시스템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걸 지키고 있습니다. 그 경험 이후 민원 처리 로그를 남기는 습관이 생겼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때 선례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민원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의 상황을 먼저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