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의 본질을 신뢰와 약속 이행이라는 관점으로 정의해 서술
저는 택배를 '약속을 물리적으로 실현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을 하면 '이 물건이 이 날짜까지 당신에게 갑니다'라는 약속이 생기고, 택배는 그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택배의 가치는 물건 자체가 아니라 신뢰입니다. 물건이 맞게, 안전하게, 제때 도착해야 약속이 지켜지는 것이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신뢰가 깨집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배송 지연 때문에 고객이 화가 나는 것을 옆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화의 이유가 물건 자체보다 '언제 온다고 해놓고 안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속이 깨진 것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그 약속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기술이든, 운영이든, 고객 응대든 약속을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만드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