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치 존중+세대 이해 방식으로 푸는 결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환경에서 제사는 집안의 중요한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솔직히 왜 지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제사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 그것이 단순히 의례가 아니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구실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즘은 가족이 자주 모이기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이런 계기가 없으면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저는 전통 자체를 고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식보다 관계가 먼저라는 가치관이 일하는 방식에도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런 경험들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