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선택 실패와 타협 과정에서 배운 결
졸업 작품으로 3명이 로컬 식당 추천 앱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기술 스택을 고를 때 팀원 중 한 명이 Flutter를 배우고 싶다고 했고, 저는 웹뷰 기반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React Native로 타협했는데, 나중에 보니 지도 렌더링 부분에서 성능 이슈가 생겼습니다. "기술 선택은 익히고 싶은 것이 아니라 문제에 맞는 것으로 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실감했습니다.
그 경험에서 다음 프로젝트 때는 먼저 "이 기능에서 가장 큰 기술 병목이 어디인가"를 적어두고 기술을 고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지도 부분은 결국 WebView로 분리해서 성능 문제를 해결했고, 발표에서 교수님이 그 결정 과정을 짚어주셔서 팀 모두 기뻤습니다.
배운 것 중 가장 오래 남는 건 기술 스택 선택을 팀이 합의하는 과정 자체였습니다. 서로 원하는 게 달라서 회의가 길어졌지만, 그 마찰이 있었기에 나중에 왜 이 기술인지를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