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구현보다 문제 정의에 초점을 둔 엔지니어 관점 서술
엔지니어라는 역할에 대해 제가 내린 정의는 '기술을 써서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풀 것인지를 먼저 정의하는 사람'입니다. 기술 자체보다 어떤 문제를 다루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기능 개발을 맡았을 때 어떤 기능을 만들지보다 왜 그 기능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 습관을 들이려 했습니다. 한 번은 팀이 기능 A를 만들기로 결정했는데, 제가 '이 기능이 해결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논의가 방향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기능을 만드는 것보다 필요한 문제를 찾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실패는 반대로 문제만 분석하다가 실제 구현이 늦어진 경험도 있어서,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엔지니어는 도구를 다루는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역할도 함께 갖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