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으로 신뢰 형성 방법 설명
노인 복지관에서 건강 상담 봉사를 3개월 했는데 처음 오신 어르신들이 잘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걸 어색해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어르신이 제 질문에 짧게만 대답하시다가 4주차쯤부터 먼저 말을 거시기 시작했는데, 그 변화가 생긴 게 제가 매주 같은 자리에서 먼저 인사하고 상담 기록을 빠뜨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가정 방문 간호에서도 규칙적으로 방문하고 지난번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이 신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어르신이 거부적인 반응을 보이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대화를 짧게 끊고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기보다 자리를 지키면서 기다리는 것도 신뢰를 쌓는 방식이라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