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감정 흐름 설계 + 캐릭터 일관성 유지
캐릭터 공감도를 높이는 기획에서 저는 캐릭터가 어떤 감정 상태로 등장해서 어떤 순간에 감정을 드러내는지 흐름을 먼저 설계합니다. 단순히 귀엽거나 강해 보이는 것보다 예상 가능한 반응 패턴이 있어야 사용자가 캐릭터를 신뢰하게 됩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캐릭터가 실패할 때 반응하는 방식을 설계했는데, 좌절보다 특유의 자기 위로 표현을 넣었더니 테스트 유저들이 그 장면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사용자 조사는 주로 어떤 장면에서 캐릭터가 생각났는지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공감은 설명이 아니라 상황과 반응의 일관성에서 만들어진다는 걸 그 작업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일관된 반응 패턴이 쌓이면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사용자에게 줍니다. 사용자 조사 방식을 구체화할수록 캐릭터 개선의 방향이 명확해진다는 것도 그 작업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