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서비스 사용자의 탐색 패턴을 처음 분석하면서 예상과 달랐던 부분을 서술
팀 프로젝트에서 동네 음식점 탐색 서비스를 기획하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사용자가 검색창부터 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사용자 5명에게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니, 3명은 검색 대신 지도를 먼저 열었습니다. 예상과 달랐습니다.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어디가 있는지부터 보고 싶다'는 말을 공통으로 하였습니다. 검색은 이미 원하는 것을 알 때 사용하는 것이고, 로컬 탐색은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먼저 파악하는 맥락이 많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설계에서 지도 뷰를 기본값으로 바꾸고, 검색창은 상단에 유지하되 덜 강조하는 방향으로 수정하였습니다.
그 변경 이후 테스트에서 사용자가 화면에 더 오래 머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물론 5명은 표본이 너무 작아서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초기 가정을 검증하지 않고 진행하였으면 틀린 방향으로 계속 갔을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로컬 서비스에서는 특히 사용자가 공간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설계의 시작점에 두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