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과 개선 성과를 구체 수치로 푸는 결
이벤트 택소노미를 처음부터 설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데이터 분석 팀과 마케팅 팀 사이에서 이벤트 정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문제는 같은 행동을 팀마다 다르게 부르다 보니 대시보드마다 숫자가 달리 나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기존 이벤트 목록을 전수 정리해 중복과 모순을 찾았습니다.
click과 tap처럼 플랫폼만 다른 이벤트가 별도로 잡혀 있었고, 일부는 정의 문서가 아예 없었습니다. 정리 기준으로 저는 행동(action)·객체(object)·화면(screen) 세 축을 제안했고, 팀 리뷰를 두 차례 거쳐 최종 명명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적용 후 이벤트 중복률이 23%에서 6%로 낮아졌고, 대시보드 불일치 문의가 월 평균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제 역할은 기준을 만드는 것이었고, 설득은 숫자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