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과정에서 데이터 근거를 제시해 팀을 설득한 경험 중심의 결
대학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UX 팀과 개발 팀이 서로 다른 화면 흐름을 주장해 일주일째 결론이 안 났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아직 학생이라 결정권이 없었는데, 그래도 의견이 갈리는 지점을 정리해 두 안의 사용자 흐름 단계 수를 표로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보다, 각 안에서 사용자가 막힐 수 있는 지점이 몇 개인지만 객관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개발 팀도 "아, 이 단계가 한 번 더 있구나"라며 입장을 조금씩 좁혔고, 결국 두 안의 절충안으로 피그마 시안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결론을 이끈 게 아니라 대화가 막힌 자리에 공통 언어를 놓은 것에 가까웠습니다. 그 경험 이후, 팀 내 의견 충돌이 보이면 어느 쪽이 맞냐보다 두 의견이 엇갈리는 지점이 어디냐를 먼저 찾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