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영상으로 팀의 문제 인식을 바꾼 경험 결
졸업 프로젝트에서 팀원들이 "앱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다들 "디자인이 문제"라고 단정했습니다. 저는 일단 "어느 화면에서, 어떤 상황에서 불편한지"를 구체적으로 모아보자고 했습니다.
15명에게 앱을 써보게 하면서 소리 내어 생각하도록 부탁했습니다. 녹화본을 보니 디자인보다는 특정 기능을 찾는 경로가 길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메뉴 구조 문제였는데, 팀원들은 디자인만 봤기 때문에 이 부분을 못 봤습니다.
그 영상 3개를 팀에 보여줬더니 "아, 이게 문제구나"라는 반응이 바로 나왔습니다. 설명보다 직접 보여주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문제를 "불편하다"로 두면 해결책도 막연해지지만, "이 화면에서 3번 이상 탭해야 기능을 찾는다"로 구체화하면 방향이 명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