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을 맥락으로 정의하고, 디자인 결정 과정과 협업을 연결
로컬 비즈니스 서비스를 설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사용자가 언제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가"였습니다. 디자인 수업 프로젝트에서 동네 음식점 탐색 앱을 기획했는데, 처음엔 검색 기능을 정교하게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인터뷰에서 "걸어가면서 지금 뭐 먹을지 고르는 상황"이 가장 많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설계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검색창보다 현재 위치 기반 추천 카드를 우선 노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정보량보다 결정 속도를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팀원 중 개발자가 "위치 정확도 때문에 구현이 복잡하다"고 했을 때, 데모 단계에서는 정확도를 낮추고 플로우만 먼저 검증하는 방식으로 협의했습니다. 완성도보다 사용자 흐름이 자연스러운지를 먼저 확인하자는 방향에 팀이 동의했고, 그 판단이 시간을 절약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