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작업과 배운 점
졸업 작품으로 4인 협업 게임에 들어갈 NPC 캐릭터를 디자인했습니다. 처음엔 각자 스타일대로 그렸는데 4개 캐릭터의 시각 언어가 제각각이라는 피드백이 나왔습니다. 저는 팀에 공통 색상 팔레트와 선 굵기 기준을 먼저 합의하자고 제안했고, 이후 반복 수정이 줄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캐릭터 성격을 실루엣만으로 구분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명확한 실루엣 규칙을 세운 뒤 3번의 플레이테스트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캐릭터를 즉시 구별하는 걸 확인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프로젝트 이후 디자인 작업 전 공통 기준을 먼저 합의하는 것이 협업 품질을 결정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스타일 통일보다 의사결정 구조가 먼저라는 것도 그때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