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너머 의도를 캐고 서비스 언어로 옮겨 검증하는 결
학부 팀프로젝트에서 3명의 사용자를 인터뷰하며 요구사항을 처음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팀원에게 전달했더니 개발 담당자가 이게 무슨 기능을 원하는 건지 물어왔습니다. 고객은 불편하다고만 했지만, 실제로는 특정 화면 흐름이 복잡해 포기하는 경우였습니다. 그 이후 인터뷰 노트에 요청과 의도 칸을 나눠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옮긴 의도 해석이 틀렸던 적이 있어서, 다음 인터뷰에서는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냐고 먼저 확인하는 결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누군가의 요청을 받으면 표면 표현과 배경 의도를 머릿속에서 한 번 나눠 본 뒤 응답하는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