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 장면과 약점 보완 방식을 함께 말하는 결
외국계 기업 인턴으로 들어가 영어 고객 문의 대응을 처음 맡았습니다. 일상 회화는 자신 있었는데, 계약 조건이나 반품 정책을 설명할 때 쓰는 비즈니스 어휘가 낯설어 처음에는 답변을 보내기 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계약 용어 메모장을 만들어 반복 표현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한 달이 지나니 응답 시간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한 번은 환불 범위에 대해 고객이 잘못 이해한 경우가 있었는데, 문장이 길어지면 뉘앙스가 달라진다는 걸 그때 처음 겪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중요한 내용은 짧은 문장으로 끊어서 보내는 결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외국어 소통에서 확신이 없는 부분은 상대에게 먼저 확인을 구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