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 정리 단위와 갱신 규칙 수립 중심으로 푸는 결
인턴 기간에 팀의 HubSpot 계정을 처음 정리할 때, 고객사 이름 아래 메모만 잔뜩 쌓여 있어서 특정 계약 만료일을 찾는 데 10분씩 걸렸습니다. 처음 며칠은 검색으로 버텼다가, 갱신 안내 메일을 하루 늦게 보내는 일이 생기면서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고객사·계약 번호·담당자·만료일을 4개 필드로 나눠 딜 카드마다 채우도록 정리했고, 계약 갱신과 추가 옵션 변경은 이력이 덮이지 않도록 별도 노트로 분리했습니다. 수정할 때는 이유 한 줄을 달도록 팀에 제안했고, 그 규칙이 굳은 뒤로 월말 보고서를 필터 두 번으로 바로 뽑게 됐습니다. 팀원 3명이 같은 형식으로 입력하게 되면서, 개별 메모가 아니라 데이터로 쓸 수 있다는 감각이 처음 생겼습니다. 이후로는 새 툴을 쓸 때 기능보다 객체 단위를 먼저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