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배경→가치관에 미친 영향→활동 경험→자부심 순서로 전개
고향은 충북 청주입니다. 서울이나 광역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도시지만, 직지심체요절의 고향이라는 역사적 자부심이 있는 곳입니다. 자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동네 사람들 사이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줄 때 대가를 기대하기보다 당연히 하는 분위기였고, 그 환경이 저에게도 배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지역 도서관에서 독서 멘토링 봉사를 1년 정도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이야기하는 활동이었는데, 말로 설명하는 능력이 그때 많이 늘었다고 느꼈습니다. 대학 진학 후 청주를 떠나고 나서 오히려 고향에 대한 감각이 더 또렷해졌습니다. 큰 곳이 아니어도 익숙한 사람들 사이에서 생긴 신뢰감이 얼마나 든든한지, 타지에서 살아보니 더 실감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명절에 내려가면 그 공기가 반갑습니다.